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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최원태 3승·송성문 3타점' 넥센, 두산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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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가 2017프로야구 두산과 넥센의 시즌 6차전 경기에 나와 역투를 펼치고 있다. 2017.04.27.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넥센이 최원태와 송성문 두 신예 선수들을 앞세워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넥센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8이닝 7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1번 타자 2루수로 깜작 선발 출장한 송성문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택근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두산은 2회초 김재환의 우월 솔로포로 앞서 나갔다. 넥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넥센은 3회말 1사 2,3루에서 송성문의 2타점 3루타로 역전했다.

두산은 4회초 최주환의 적시타로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넥센은 4회말 이택근의 적시 2루타와 송성문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4-2로 앞서나갔다. 5회말에는 2사후 집중력을 발휘해 만루를 만들었다. 만루에서 박정음의 밀어내기 볼넷과 주효상의 중전적시타로 3점을 더해 두산을 따돌렸다.

넥센은 8회에도 최원태를 마운드에 올렸다. 최원태는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넥센은 9회초 김상수가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개인 통산 최다 이닝(8이닝)과 최다 투구수(109개)로 시즌 3승을 올린 최원태는 “완급조절과 체인지업이 좋았다. 박승민 코치님이 이닝이 종료 되서 더그아웃에 들어올 때마다 조언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야수 선배님들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 맞아도 공격적으로 하자는 생각이 크다. 앞으로도 볼넷을 주기보다는 차라리 맞자는 생각으로 투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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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1번타자 송성문이 2017프로야구 두산과 넥센의 시즌 6차전 경기 3회말 1사 2,3루에서 2타점 3루타를 터트린후 3루로 내달리고 있다. 2017.04.27.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깜작 활약을 펼친 송성문은 “경기 전에 전력분석에서 상대투수의 공을 봤는데 굉장히 좋아 보였다. 하지만 2군에서 컨디션이 좋았고 자신감을 갖고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김)하성이 형보다는 내게 승부할 것 같아서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다. 간간히 실투도 들어와서 안타로 이어진 것 같다. 다만 수비를 할 때 타구를 처리하지 못해 병살을 만들지 못한 게 아쉽다. 기회를 주시면 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장정석 감독은 “오늘 승리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 전날 아쉬운 패배를 다 날려버리는 경기였고 최원태라는 신예투수가 나무랄 데 없는 피칭으로 8이닝까지 소화했다. 팀 내 최고 베테랑 이택근과 어린 송성문 두 명이 불규칙한 출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경기를 리드했다. 기분 좋은 경기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시작되는 주말 3연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반면 두산은 선발투수 보우덴이 변화구 제구에 애를 먹으며 4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고졸신인 박치국은 데뷔전에 나섰으나 0.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민병헌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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