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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최원태 쾌투+송성문 3타점' 넥센, 두산에 위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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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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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넥센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에서 7-3으로 역전승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8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고, 리드오프로 나선 송성문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시즌 성적 10승 13패를 기록했다.

점수를 내주면 곧바로 추격하면서 두산을 압박했다. 최원태는 2회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월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선취점을 뺏겼다. 5구째 체인지업이 실투성으로 들어가면서 여지 없이 맞아 나갔다. 타선이 바로 만회에 나섰다. 3회 이택근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정음이 중견수 앞 안타로 기회를 이어 갔다. 1사 1, 3루에서 송성문이 우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리며 2-1로 뒤집었다.

4회도 마찬가지였다. 4회초 1사 1, 3루에서 최주환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2-2로 쫓긴 상황. 4회말 1사 1루 이택근 좌중간 적시 2루타, 2사 1, 3루 송성문 좌익수 앞 적시타를 묶어 4-2로 달아났다.

두산 2번째 투수로 나선 신인 박치국을 몰아붙이면서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5회 2사에서 채태인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김민성이 우중간 안타를 날리면서 2사 1, 3루 기회를 이어 갔다. 이택근과 박정음이 연달아 볼넷을 얻으면서 밀어내기로 5-3까지 거리를 벌렸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주효상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최원태는 8회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4점 차 리드를 지켰다. 최원태가 내려간 뒤 김상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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