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젝스키스 "20주년,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점 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주년을 젝스키스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삼겠습니다.”

그룹 젝스키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젝스키스는 27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옐로우 유니버스에서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가 16년 만에 젝스키스가 돌아온 해였다면 올해는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그 시작으로 28일 20주년 기념 앨범 ‘THE 20TH ANNIVERSARY’를 발매한다.

“우상이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양)현석 형과 YG엔터테인먼트에서 20주년을 맞은 게 더 뜻깊고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멤버 강성훈은 마냥 행복하다고 했다. 꿈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함께 다시 팬들 앞에 서는 것만으로도 20주년은 젝스키스에게, 또 팬들에게 충분한 의미가 있을 터였다. 이재진은 “고교 2학년 때 서울에 올라와서 데뷔를 했다”며 “이제 내 인생에서 데뷔 이후 보낸 시간이 더 많아졌다. 그 사이 좋은 일뿐 아니라 나쁜 일, 슬픈 일도 있었는데 팬들 덕분에 20주년을 맞게됐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앨범에도 20주년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노래를 수록했다. ‘슬픈 노래’다. 은지원은 “YG에서 다시 뭉쳐서 제일 처음 녹음했던 노래”라고 설명했다. 다시 모인 젝스키스가 대중 앞에 어떤 노래로 서야할지 고민 끝에 완성한 결과물이라고 했다. 빠른 비트의 댄스곡으로 노래 타블로와 YG 프로듀싱팀 퓨처바운스가 함께 만든 노래다. 김건모의 데뷔곡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의 ‘슬픈 노래는 듣고싶지 않아’라는 랩가사가 그대로 들어갔다. 은지원은 “우리가 건모 형 노래를 들으면서 자란 세대”라며 “건모 형에 대한 존경의 표현이다”라고 말했다. 오랜 팬들과 공유하고 있는 추억의 하나이기도 할 터다.

이와 함께 발라드 ‘아프지 마요’도 수록했다. 젝스키스는 “우리가 댄스그룹 이미지가 강하지만 감성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나이도 됐다. 그런 무대에 팬들이 호응을 보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젝스키스는 이번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음악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 콘서트 등 각종 활동에 나서며 2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옐로우 유니버스에서는 젝스키스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28일부터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멤버 이재진이 전시를 위한 작업에 동참해 팬들이 젝스키스와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고 했다. 덕분에 이재진은 젝스키스 멤버들 사이에서 ‘이팀장’이라는 직함(?)까지 얻었다고 했다.

어느덧 멤버 모두 30대 중후반이다. 인터뷰 중간에 “이제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 힘들다”는 푸념도 농담처럼 했지만 활동을 앞두고 젝스키스의 각오는 다부졌다.

“서로 의지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면서 올 한해를 젝스키스의 해로 만들어보겠습니다.”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