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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라스' 이성민, 3분 분량 불구 존재감 넘친 '프로 몰카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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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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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배우 이성민이 스스로 몰래카메라를 기획,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살아있네~ 미친 존재갑(甲)' 특집으로 꾸며져 김혜은, 김성균, 조우진, 배정남이 출연했다.

이들은 영화 '보안관'을 홍보하기 위해 나섰다. 촬영장 환경과 에피소드들을 쏟아내며 재미를 줬다. 특히 모든 사건, 사고의 중심엔 이성민이 있었다.

이 가운데 배정남은 갑자기 이성민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라스' MC들이 "왜 출연하지 않았냐"고 묻자 이성민은 "낯선 사람들과 얘기를 잘 못한다"고 둘러댔다.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성민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한 것. 알고보니 이 모든 상황은 이성민이 꾸민 몰카였다. 이성민은 촬영 현장에서도 6시간 동안 몰카를 하는 '몰카 프로'였다. 녹화장과 집이 가까워 놀라왔다는 이성민은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채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에 김구라는 윤종신에게 "'은밀하게 위대하게'도 이런 식으로 하라"고 지적했다.

이성민은 후배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심지어 긴장하고 있는 조우진을 향해 청심환을 건네는가 하면, 배정남에게는 "형님들에게 반말하지 말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민 앞에서 바짝 군기가 든 배정남은 애정을 표하며 "작은 아버지같은 느낌이다. 설날에 혼자 있는데 떡국먹으러 오라고 전화를 해주셨다. 집에 가니 한 상을 차려주셨다. 떡을 먹는데 목이 메이더라"라고 설명했다.

또 이성민은 소탈한 모습으로 녹화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었으며, 김국진의 어머니와도 남다른 사이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퇴장할 땐 스태프 대신 직접 의자를 들고 나갔다.

이날 이성민은 단 3분만 모습을 비췄지만, 그 존재감만은 대단했다. 기존 게스트들과 MC들까지 즐겁게 하는 에너지가 있었다.

won@xportsnews.com/ 사진=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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