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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프로야구] '류제국 시즌 5승' LG, SK 9-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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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6이닝 1피안타 3볼넷 7K 무실점

뉴스1

LG 트윈스의 류제국이 시즌 5번째 등판 경기에서 5승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2017.4.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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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LG 트윈스가 류제국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으로 SK 와이번스를 완파했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LG는 지난 경기에서의 패전을 설욕하면서 SK와 함께 나란히 12승10패를 기록했다.

선발 류제국은 4회까지 볼넷 2개만을 내주며 안타를 맞지 않는 등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6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을 신고했다. 그는 올해 5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연일 위력투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 9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2패(2승)째를 당했다.

LG는 1회말부터 선취점을 냈다. 톱타자 이형종이 우측 외야 깊은 코스로 공을 보내면서 2루를 밟았다. 이어 팀 배팅이 이어졌다. 김용의의 2루 땅볼과 박용택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3회말 한 점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선두타자가 1루를 밟았다. 정상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손주인이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형종이 중견수 앞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흐름을 탄 LG는 2-0으로 앞선 4회에도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양석환이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임훈은 2루 땅볼로 1타점을 올렸고 정상호도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LG는 김용의의 빗맞은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류제국이 6회까지 안타 하나만을 허용하며 SK 타선을 틀어 막은 가운데 LG 타자들은 6회말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는 6회말 마운드에 오른 SK 구원투수 전유수를 상대로 안타 4개와 사사구 3개를 집중, 타자일순하며 4점을 냈다. 스코어는 9-0까지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LG는 이후 정찬헌(1이닝)와 진해수(⅔이닝), 고우석(1⅓이닝)의 무실점 계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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