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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스크럭스 연타석포' NC, kt 꺾고 8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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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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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벌써 8연승이다. 시즌 초반 중위권에 처졌던 NC는 최근 9경기 8승1무로 선두 KIA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NC가 26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11-4로 가져갔다. 선발투수 최금강이 7이닝 1실점 '인생투'로 호투했고, 재비어 스크럭스가 멀티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리며 흐름을 주도했다.

양 팀 모두 전날(25일) 냈던 테이블세터를 싹 바꿨다. NC는 선발로 김성욱(중견수)-모창민(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스크럭스(1루수)-권희동(좌익수)-박석민(3루수)-지석훈(유격수)-김태군(포수)-이상호(2루수)를 내세웠다. 전날에는 이종욱-지석훈을 테이블세터로 낸 바 있다. 선발투수는 올 시즌 6경기(2경기 선발) 1승1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던 최금강.

kt는 이에 맞서 심우준(유격수)-정현(3루수)-박경수(2루수)-유한준(우익수)-장성우(포수)-윤요섭(지명타자)-김사연(중견수)-오태곤(1루수)-김진곤(좌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kt 역시 이대형-김진곤으로 꾸렸던 것과 다른 부분. 마운드에는 올 시즌 4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 중인 정대현이 섰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1회 2사 후 박경수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챙겼다. 박경수는 최금강의 12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포.

NC는 2회 만회에 나섰다. 선두 스크럭스가 최금강의 130km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포. 이어 권희동이 유격수 실책, 박석민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NC는 1사 후 김태군의 2루타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NC의 3-1 역전.

NC는 3회에 점수 차를 벌렸다. 역시 스크럭스가 해결사였다. 나성범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루, 스크럭스는 정대현의 133km 속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홈런. NC가 5-1로 앞서갔다.

5회 추가점이 나왔다. NC는 김성욱의 2루타와 나성범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스크럭스의 타구가 좌측 파울지역으로 향했다. 유격수 심우준이 홈을 등지고 내달려 힘겹게 타구를 잡았지만 3루주자 김성욱이 과감하게 홈으로 내달렸고 세이프. NC의 리드가 6-1까지 늘어났다.

잠잠하던 NC는 7회 타자일순하며 빅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이상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해 도루했지만 2아웃을 당하며 2사 3루. 여기서 대량득점이 나왔다.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스크럭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NC는 권희동의 3점포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권희동의 시즌 3호포. 맞는 순간 야수들이 타구 추적을 포기할 만큼 큰 타구였다. 이어 박석민과 지석훈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탠 NC는 11-1까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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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최금강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NC는 최금강에 이어 윤수호가 1이닝 무실점으로 8회를 지웠다.

kt는 9회,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9회에 올라온 이민호를 두들겼다. 1사 후 심우준의 안타와 정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2루 기회, 박경수가 3점포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 시즌 5호포였다.

이민호는 박경수에게 홈런을 내준 뒤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아냈다. 뒷맛이 씁쓸한 투구였다. /ing@osen.co.kr

■ 데이터 박스
- NC 8연승, 최근 9경기 8승1무
- NC 박석민, 통산 2루타 200개(역대 61번째)
- NC 스크럭스, KBO리그 첫 연타석포…시즌 8호로 홈런 단독 2위(외인 1위)
- NC 최금강,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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