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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배우 정우성, 前 기획사 대표에게 5억원대 민사소송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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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배우 정우성 씨에게 5억 원대 민사 소송이 제기됐다.

26일 법원 등에 따르면 기획사 ‘레드브릭하우스’ 전 대표 류모 씨(47·여)는 1월 정 씨와 회사를 상대로 해임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류 씨는 “회사가 아무런 사유 없이 부당하게 해임했다”며 “복직할 때까지 매달 월급 530만 원과 상여금 4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직되지 않는다면 임기 중 받기로 한 보수 5억2900만 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하라는 주장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브릭하우스는 정 씨가 2012년 설립한 1인 기획사다.

류 씨는 지난해 8월 레드브릭스하우스 대표로 취임했지만 취임 6개월만인 올 1월 해임됐다. 류 씨는 자신의 임기가 2019년 8월까지로 보장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씨 측은 이날 “자체 감사를 통해 류 씨가 심각한 불법을 저질렀다는 것을 포착하고 절차대로 해임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정 씨는 류 씨가 대표로 있으면서 주주총회 의사록을 위조해 자신의 보수를 부풀렸다며 정관 변경 무효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변론기일은 6월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정운)에서 열린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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