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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신인상 후보 허정협·이정후 맹타…넥센, 두산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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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협 시즌 6호 홈런 포함 4타점, 이정후는 3번 출루해 모두 득점

연합뉴스

넥센 허정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7시즌 KBO리그 초반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떠오른 허정협(27)과 이정후(19·이상 넥센 히어로즈) '듀오'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허정협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4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1-1로 맞선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역전 타점을 올린 허정협은 10-5로 앞선 5회말 1사 1, 3루에서 김성배의 초구 시속 124㎞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6호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허정협이 중심타선에서 장타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면,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테이블세터답게 출루 3번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역전의 시작을 알렸고, 2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우익수 쪽 2루타로 멀티히트(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를 완성한 이정후는 5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올렸다.

이날 3득점을 추가한 이정후는 시즌 18득점으로 팀 내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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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정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의 활약을 등에 업은 넥센은 두산을 13-9로 제압하고 9승 12패가 됐다. 두산은 9승 11패다.

넥센 타선도 시즌 3번째이자 팀 2번째, 통산 74번째 선발 전원 안타·득점으로 폭발했다.

넥센은 0-1로 끌려가던 1회말 이정후-김하성-서건창-윤석민의 4연속 안타와 허정협의 희생플라이, 김민성의 투수강습 내야안타를 묶어 3-1로 역전했다.

3회초에는 4-5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3회말 무사 1, 3루에서 박정음의 동점 적시타와 김하성·서건창의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8-5로 역전했다.

6회말에는 허정협의 홈런을 묶어 대거 5득점 해 13-5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8회말 3점, 9회말 1점을 따라가며 마지막까지 저력을 보여주는 데 만족했다.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고도 타선 도움으로 시즌 2승(2패)을 거뒀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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