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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송승준 첫 승+이대호 맹타' 롯데, 한화에 4-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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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의 맹타와 송승준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잡아냈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성적 11승10패를 기록하며 홈 4연패도 끊어냈다. 한화는 9승12패를 기록했다.

롯데 송승준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 2/3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5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이대호는 비야누에바에게 강한 모습을 이어가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가 이성열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성열은 0-0이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송승준의 4구를 때려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이성열의 홈런포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도 홈런포로 반격했다. 롯데 4번타자 이대호는 0-1로 끌려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비야누에바의 2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롯데는 4회말 2점을 내며 역전했다.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선 이대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비야누에바의 폭투로 2루를 밟았다.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김문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정훈의 타석에서 비야누에바가 다시 한 번 폭투를 던지며 이대호가 홈을 밟았다. 정훈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의 강민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8회 1사 만루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경학의 안타와 하주석의 희생번트, 이용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송광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정근우가 홈을 밟았지만 다음 타자 최진행이 바뀐 투수 손승락에게 삼진을 당하며 1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롯데는 8회말 손아섭과 최준석의 연속 안타, 이대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며 점수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크게 도망가지 못했다.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김문호의 스퀴즈 번트로 손아섭이 홈을 밟아 2사 2,3루가 됐다. 문규현이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점수는 4-2, 롯데가 2점 차로 리드를 이어갔다.

한화는 9회 1사 이후 장민석이 1루수 옆으로 흐르는 2루타를 치며 마지막 역전의 불씨를 살려내는 듯 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롯데에 승리를 내줬다. 결국 경기는 롯데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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