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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초인가족' 박선영, '권태기 극복기'로 안방극장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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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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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초인가족' 박선영이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이하 초인가족)에서는 나천일(박혁권)에게 토라진 맹라연(박선영)이 권태기 극복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천일이 보낸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꽃바구니가 잘못 배달된 것을 알고 서러웠던 맹라연은 '결혼 10년 차 부부, 하루 입맞춤 횟수 고작 1.1회'라는 뉴스까지 들리자 언론조작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기세를 몰아 맹라연은 나천일에게 "어떻게 된 게 난 결혼하고 점점 순결해져. 당신, 나 사랑하긴 하니?"라며 따졌고 엄마 조여사(김혜옥)와 동생에게 "너무 아껴서 보호수로 지정될 지경"이라며 하소연했다. 하지만 "연애할 때 그 느낌으로 돌아가서 분위기를 잡는 거야"라는 동생의 말에 솔깃해진 맹라연은 권태기 극복기를 시작했다.

나천일의 와이셔츠로 청순한 유혹을 펼치고 와인과 촛불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한 맹라연. 그러나 맹라연의 의도와는 다르게 아내의 청순함을 공포로 느낀 나천일은 계속해서 딸 나익희(김지민)를 찾았고 그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욕실에 들어간 나천일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맹라연의 야심 찬 계획은 무너졌지만 맹라연은 의외의 곳에서 남편의 진심을 발견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랜만에 아빠의 납골당을 찾아간 맹라연은 나천일이 쓴 방명록을 발견했다. 방명록에는 "장인어른 오늘도 거래처 왔다가 다녀갑니다. 오늘도 제가 집사람을 섭섭하게 했네요. 답답한 맘 털어놓고 갑니다"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마음을 녹이는 감동 방명록에 15첩 반상을 준비, 최고의 애정 표현을 선보인 맹라연. "어쩜 우린 표현에 인색해진 게 아니라,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 걸지도 모른다. 난 화끈한 남자와 살고 있진 않지만, 따뜻한 남자와 살고 있는 건 분명하다"라는 맹라연의 내레이션에 공감으로 막을 내린 월요일 밤이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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