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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SK 힐만 감독 "원정에서도 계속 배팅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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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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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K 트레이 힐만 감독의 '루틴' 가운데 하나는 경기 전 브리핑을 앞두고 배팅볼을 직접 던져주는 일이다. 그런데 모든 야구장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처럼 좋은 클럽하우스 시설을 갖춘 건 아니다. 힐만 감독은 그래도 지금 방식을 바꾸지는 않겠단다.

힐만 감독은 25일 '샤워시설이 없는 곳에서도 계속 배팅볼을 던질 생각인가' 라는 질문에 "원정에서도 계속 할 생각이다. 샤워시설이 없으면 수건으로 닦고 향수를 뿌리겠다. 일본도 여름에 한국처럼 습하고 더운 날씨인데, 홈구장이 있는 홋카이도 삿포로는 북쪽에 있어 날씨가 좋았고 야구장도 돔구장이라 큰 문제가 없었다. 8, 9월 원정에서 던지면 기분 전환도 되고 괜찮았다"고 답했다.

배팅볼을 던진다는 건 타자들의 컨디션을 직접 체크하는 의미도 있다. 힐만 감독은 "경기 중 대타를 선택할 때 타격 훈련에서 본 것들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면서 "그런데 오늘(25일)은 선발 출전할 선수들에게만 공을 던졌으니 큰 도움이 안 되겠다"며 웃었다.

힐만 감독에게 잠실 원정경기는 이번이 처음. SK가 자랑하는 홈런 군단(팀 홈런 34개 1위)이 힘을 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경기 전략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큰 구장이니까 인천에서처럼 쉽게 타구가 넘어가지는 않을 거다. 그동안 영상을 보면서 잠실구장의 규모를 확인했고, 다른 곳에서 홈런이 될 공들이 어느 정도에서 잡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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