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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MLB]빅리그 콜업 무산 황재균, '멀티히트+3타점'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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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황재균


3경기 연속 멀티히트…3할 타율 복귀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승격이 무산된 데 대한 아쉬움을 방망이로 달랬다.

구단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로 리버캐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라스베가스 51s와 경기에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하며 타격감을 자랑한 황재균은 시즌 타율 0.303(66타수 20안타)으로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시즌 첫 3타점 경기와 함께 시즌 타점도 10개로 늘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구멍난 외야를 메우기 위해 트리플A 선수에 대한 콜업을 단행했다.

그 대상은 황재균이 아니었다. 유격수를 보던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빅리그로 승격됐다. 아로요는 전날까지 타율 0.446 3홈런 12타점 OPS 1.171로 맹활약을 펼쳤다.

성적만 놓고 보면 아로요가 승격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샌프란스시코가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외야로 돌리면서 3루 자원이 필요했던 것을 감안하면 황재균으로서는 아쉬움과 함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트리플A 동료의 빅리그 콜업을 지켜본 황재균은 타석에서 그야말로 무력 시위를 펼쳤다. 2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려 주자 모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시즌 4번째 2루타.

4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5 동점으로 맞선 7회 1사 2루에 주자를 두고 적시타를 날려 팀에 리드를 안겼다. 9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팀은 황재균의 활약에도 불펜진의 난조로 라스베가스에 6-7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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