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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상승세' 강성훈, PGA투어 첫승 '도우미'로 김시우 낙점..취리히 클래식 한조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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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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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TPC 루이지애나에서 열리는 팀 대항전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한 조로 우승에 도전하는 안병훈과 노승열(오른쪽).
최근 가파른 상승세인 강성훈(31)이 후배 김시우(22·CJ대한통은)와 호흡을 맞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TPC 루이지애나(72·7341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서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2인 1조의 팀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출전 선수는 팀당 2명씩 80팀, 총 160명이다. 경기 방식은 1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가며 치는 포섬 방식, 2라운드는 2명의 선수가 각자 공을 쳐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포볼 형식이다. 본선에 진출한 35개 팀은 3라운드 포섬, 4라운드 포볼로 우승 경쟁을 펼친다.

강성훈은 4월 들어 샷감이 뜨겁다. 이달 초 셸 휴스턴 오픈에서 개인 최고인 준우승을 거둔데 이어 2주 뒤 RBC 헤리티지에서도 아쉽지만 공동 11위에 입상했다. 그리고 지난주 발레오 텍사스 오픈에서는 최종일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6위에 입상했다. 김시우는 지난 시즌에 PGA투어 첫 승을 거둔 기대주로 올 시즌 초반 허리 부상으로 부진했으나 서서히 샷감이 살아나고 있다.

이런 경기 방식은 팀원간의 호흡이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 그런 점을 감안해 세계랭킹 59위인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절친' 노승열(26·나이키골프)과 짝을 이뤘다. '맏형'최경주(47·SK텔레콤)는 은퇴하고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가장 아끼는 후배 위창수(42)와 호흡을 맞춰 부진 탈출에 나선다. 최경주는 2002년 취리히 클래식의 전신인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세계 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우정'을 페어링 조건으로 삼았다. 그의 파트너는 세계랭킹 8위 리키 파울러(미국)다. 세계 랭킹 5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유럽의 후배인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호흡을 맞춘다. 장타자 컨셉으로 짝을 이룬 팀도 있다. 버바 왓슨(미국)과 J.B.홈즈(미국)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형제간의 우애를 앞세워 아마추어인 친동생 체이스 켑카(미국)와 팀을 이루었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PGA투어 2년 출전권과 페덱스컵 포인트 400점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PGA챔피언십 출전 자격도 보너스로 주어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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