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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맹동섭, 내친 김에 2주 연속 해볼까..27일 개막 전남오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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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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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CC에서 막을 내린 2017시즌 KPGA코리안투어 개막전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맹동섭이 18번홀 그린 주변에서 갤러리와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올 시즌 대회수가 대폭 늘어난 KPGA코리안투어는 개막전부터 명승부가 펼쳐지면서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흥행이 예고되었다.
올 들어 제2의 도약을 선언한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가 2주 연속 흥행몰이에 나선다.

27일부터 나흘간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CC 동코스(파72·7050야드)에서 열리는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다. 지난주에 막을 내린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이 대회는 8개 대회, 총상금 41억원 규모인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1차 대회다. 올 시즌 KPGA코리안투어에 대한 골프팬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투어의 질적, 양적 규모가 커진데다 어렵기로 정평이 나있는 대유몽베르CC서 열렸던 개막전에서 확인된 선수들의 기량 때문이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지난주 대회서 8년여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둔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의 2주 연속 우승 여부다. 맹동섭은 “오랜만에 거둔 우승이라 들떠있긴 하지만 자만하지 않겠다. 개막전 우승은 잊고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며 "올해를 ‘맹동섭의 해’로 만들 각오를 다진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장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자는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를 잇따라 제패한 박상현(34·동아제약)이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첫 홀인원 기록과 함께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일환(25·JDX멀티스포츠)과 2016년 1월 군복무를 마치고 2부 투어인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복귀에 성공하며 개막전 3위의 성적을 거둔 박은신(27), 그리고 개막전에서 또 다시 마지막날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한 박효원(30·박승철헤어스튜디오)도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언더파 및 최저타수 신기록(26언더파 262타) 보유자인 이형준(25·JDX멀티스포츠)도 고향 팬들 앞에서 개인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주흥철(36), 윤정호(26·파인테크닉스), 이창우(24·CJ대한통운), 이태희(33·OK저축은행) 등도 우승 후보다.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카나트베크 쿠르반알리에프(24.우즈베키스탄)도 흥행 포인트다. 쿠르반알리에프의 출전은 지난해 KPGA와 우즈베키스탄골프연맹이 상호 골프산업 발전을 위해 체결했던 양해각서(MOU)에 따른 첫 번째 결실이다. 한편 작년 상금왕 최진호(33·현대제철)와 문경준(35·휴셈), 김기환(26) 등은 같은 기간 중국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볼보 차이나오픈에 출전하느라 불참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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