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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만난 낯선, 외국인, 왼손 투수
LG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날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다시 한번 왼손 외국인 투수를 상대한다. 아내의 출산을 보고 오느라 KBO 리그 데뷔가 늦어진 스캇 다이아몬드가 SK 선발투수다. 다이아몬드는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7⅔이닝 9피안타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고, 첫 공식 경기인 19일 넥센전에서는 4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했다.
넥센과 경기에서는 안타 2개를 모두 오른손 타자에게 맞았다. 이 4이닝 동안의 결과만 놓고 해법을 결론짓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이아몬드는 메이저리그에서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했던 2012년과 2013년 모두 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 피OPS가 더 높았다.
2012년(12승 9패, 평균자책점 3.54)은 오른손 타자에게 타율 0.268과 OPS 0.709, 왼손 타자에게 0.291과 0.792였고 2013년은 0.304와 0.829, 0.310과 0.911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주로 트리플A에서 던졌는데 이때는 오른손 타자에게 0.299와 0.770, 왼손 타자에게 0.289와 0.735로 다른 결과가 나왔다. 왼손 타자에게 장타를 적게 맞았다.
◆ 홈런군단 SK 시즌 첫 잠실 원정
19일 첫 선발 등판에서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는 졌지만 김대현의 달라진 투구에 박수가 쏟아졌다. 지금까지 14이닝을 던졌는데 볼넷이 3개뿐이다. 김대현은 지난해 이상훈 LG피칭아카데미 원장과 함께 기술적인 면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면까지 '특훈'을 받았다. "힘을 쓰면 밸런스가 흔들린다. 볼질 하고 경기 운영 안 되고, 그러다 경기가 뒤집히는 거다. 지금은 힘을 빼고 코너워크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말에는 확신이 있었다.
LG는 7~9일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상대했다. 롯데는 개막전부터 6일까지팀 타율 0.306, OPS 0.904로 나머지 9개 팀을 압도하고 있었다. 첫 경기 선발 류제국은 6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에도 현시점에서 가장 공격력이 뛰어난 팀을 상대한다.
SK는 팀 홈런 34개를 앞세워 OPS 0.80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율(0.274)과 출루율(0.336)은 LG(0.275, 0.337)와 비슷하지만, 장타율(SK 0.471, LG 0.378)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유의할 점이 있다. SK는 25일부터 올 시즌 첫 잠실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금까지는 20경기 가운데 15경기가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장타 증가에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 불펜 ERA 1, 2위
불펜 평균자책점 1위는 2.54의 LG, 2위는 3.20의 SK다. 팀 블론세이브는 LG가 2개, SK가 4개 있다. 두 팀 모두 마무리 투수를 바꿨다는 공통점이 있다.
SK는 왼손 기교파 박희수 대신 오른손 파워피처 서진용을 마무리로 돌렸다. 6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절반만 성공했고 평균자책점은 4.86이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는 블론세이브 없이 2세이브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주자도 단 2명만 내보낼 정도로 자리에 적응하는 분위기다.
LG는 임정우가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양상문 감독의 말을 빌리면 "아직 큰 이슈가 될 만한 소식이 없다." 대신 신정락이 9경기에서 1홀드 4세이브를 기록하며 임시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개막 직후와 달리 이제 이틀 연투도 가능한 상태다. 셋업맨 김지용은 9경기 10⅔이닝에서 단 1점도 주지 않았다.
◆ 매치업 예상 류제국-윤희상, 임찬규-문승원
3연전 첫 경기는 SK 외국인 투수와 LG 신예 선발투수가 만난다. 변수가 많은 경기다. 다음 경기부터는 체급이 비슷해진다. 로테이션이 바뀌지 않는다면 26일은 LG 류제국(4승 평균자책점 3.52)과 SK 윤희상(2승 1패 2.25), 27일은 LG 임찬규(1패 2.70)와 SK 문승원(1승 1패 5.48)이다. 25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질 공동 3위 LG와 SK, SK와 LG의 잠실 3연전은 SPOTV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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