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동=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국내 최초의 독립 야구리그(저니맨 외인구단, 연천 미라클)가 힘차게 닻을 올렸다.
저니맨 외인구단과 연천 미라클이 맞붙는 2017 스트라이크존 배 한국 독립야구리그 개막전이 24일 오후 1시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2017 스트라이크존 배 한국 독립 야구리그는 영문으로 KDL(Korea Dream League)을 사용하기로 했다. KDL은 독립야구단의 선수들이 모두 '프로입단과 재기'라는 꿈을 꾸고 있는 선수들이고, 꿈을 펼치는 리그란 의미를 갖고 있다.
초대 리그는 최익성 감독이 이끄는 저니맨 외인구단과 김인식 감독의 연천 미라클 두 팀으로 이뤄졌다. 당초 양승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파주 챌린저스도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막판 선수 활용 과정에서 차이를 보이며 아쉽게 불참하게 됐다.
올해 리그는 양팀간 20차례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저니맨 외인구단은 목동구장을, 연천 미라클은 연천 베이스볼 파크를 각각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
한국야구위원회(KBO) 이광환 육성위원은 이날 현장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펼치게 된 선수들의 발전을 기원한다. 피 땀 흘려 KBO리그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 불꽃을 불태워달라"고 했다.
연천 미라클 김인식 감독은 "처음 시작은 약소하지만 프로야구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독립구단과 독립리그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독립리그 출범에 앞장선 최익성 감독 역시 "자생력이 강한 독립구단을 만들겠다. 미국이나 일본에 참고할만한 사례가 많다. 그렇게 독립구단이 먼저 준비되어 있다면 더 좋은 기회와 도움도 따라올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뉴미디어국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