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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오승환 일주일 사이 5S…김현수는 좌투수 상대 첫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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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일주일 동안 5개의 세이브를 수확하며 마무리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오승환은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6-3으로 앞선 9회말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3경기 연속 등판이자 지난 18일 피츠버그전에서 늦깍이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한 뒤 일주일 동안 5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을 6.23에서 5.59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에르난 페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도밍고 산타나를 공 4개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오승환은 조너선 빌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주고 다시 1사 1,3루에 몰렸지만 한국 프로야구 출신 강타자 에릭 테임즈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김현수(29·볼티모어)는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8회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1일 신시내티전 이후 3경기 만에 타석에 선 김현수는 올 시즌 타율 0.261(23타수 6안타)에 2타점, 1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보스턴이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벤치에서 대기했던 김현수는 팀이 0-6으로 끌려가던 8회말 1번 타자 좌익수 크레이그 젠트리의 대타로 들어가 우완 맷 반스의 3구 커브를 때려 안타성 타구를 날리고도 상대 호수비에 1루에서 잡혔다. 김현수는 1-6으로 뒤진 9회말 2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좌완 페르난도 아바드와 마주해 초구를 때려 유격수 쪽 깊숙한 내야안타로 3경기 만의 안타를 생산해다. 앞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17타수 무안타 4볼넷에 그쳤던 김현수는 23타석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좌완 상대 첫 안타를 때려내 벅 쇼월터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볼티모어는 2-6으로 졌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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