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해외축구] 아스널, 연장 끝 FA컵 결승 진출… 맨시티 '무관'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아스널 선수들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6-17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스널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6-17 FA컵 준결승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4-15 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대회 결승에 진출, 오는 5월 27일 첼시와 정상을 다투게 됐다. 아스널이 첼시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13번째 우승으로 FA컵 최다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아스널의 결승 진출은 쉽지 않았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의 공세에 시달리면서 전반전 45분 동안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불안하던 아스널은 결국 후반 17분 실점을 내줬다. 모두 공격에 올라갔던 아스널은 역습 한 방에 아구에로에게 실점을 허용,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공세를 높이던 아스널은 후반 26분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버레인이 길게 넘겨줬고 이를 나초 몬레알이 발을 갖다 대 골을 터뜨렸다.

이후 아스널은 맨시티의 슈팅이 두 차례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이 따르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아스널은 연장전 들어 힘을 내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결국 연장 전반 11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프리킥 장면에서 시작된 맨시티 골문 앞 혼전 상황 가운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슈팅을 연결, 골을 터뜨렸다. 이후 아스널은 수비를 강화하면서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지도자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하면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맨시티는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EFL컵 4라운드에 탈락한 상태다. 리그 순위도 현재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4위에 머물고 있다.
dyk0609@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