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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세리에 리뷰] '함식 실수' 나폴리, 사수올로 원정서 2-2 무승부...3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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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나폴리가 사수올로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2위 도약에 실패했다.

나폴리는 23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마페이 스타디움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16-1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무승부로 나폴리는 21승 8무 4패 승점 71점으로 AS로마에 1점 뒤진 3위에 머물렀다.

나폴리는 로렌소 인시녜, 호세 카예혼, 디리스 메르텐스, 조르지뉴, 알란, 마렉 함식, 엘사이드 히사즈, 카이도우 쿨리발리, 이반 스트리니치, 라울 알비올, 페페 레이나를 선발로 배치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나폴 리가 경기 초반부터 사수올로에 파상공세를 가했다. 메르텐스의 활발한 침투와 돌파는 사수올로를 위협했다.

하지만 정작 골이 없었다. 전반 30분 메르텐스와 카예혼의 연속 슛이 있었지만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거듭 골을 기록하지 못하자 나폴리는 다급해졌고, 패스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오히려 침착하게 역습을 시도하는 사수올로가 안정적으로 전반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기다리던 나폴리의 골은 후반 7분에서야 터졌다. 카예혼의 빠른 침투에 이은 크로스를 메르텐스가 헤더 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믿었던 주장 함식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후반 14분 함식은 치명적인 헤더 패스 미스를 저질렀고 이는 도메니코 베라디의 골로 연결됐다.

운까지 따라주지 않았다. 후반 20분 메르텐스의 프리킥마저 크로스바를 맞으면서 추가골에 실패했다.

불운은 계속됐다.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서 슛 루카 마치텔리에게 역전골까지 헌납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다급해진 나폴리는 밀리크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다행히 교체 투입된 밀리크가 후반 39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결국 나폴리는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종료직전 석연치 않은 판정까지 겹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인터풋볼

[경기결과]

사수올로(2) : 베라디(후14), (후36)

나폴리(2) : 메르텐스(후7), 밀리크(후39)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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