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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챌린지 STAR] 서울E 연패 끊은 김영광의 '빛나는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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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서울잠실종합운동장] 서재원 기자= 그의 이름처럼 찬란하고 빛났다. 서울 이랜드FC의 골키퍼 김영광이 수원FC를 상대로 엄청난 선방쇼를 펼쳤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후 5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8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 이랜드는 4경기(2무 2패) 연속 승리하지 못했고, 승점 5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승점 13점의 수원FC는 5위로 복귀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수원FC는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맹공을 펼쳤다. 서울 이랜드도 이전과 다른 집중력 있는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수원FC에 비해 그 화력의 강도가 약했다. 전반전 슈팅수는 12대 5(유효슈팅 4대 2). 공격적 측면에서 수원FC가 압도한 경기였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에는 철벽 수문장 김영광이 있었다. 김영광은 전반부터 수원FC의 날카로운 슈팅을 수차례 선방했다.

실점과 다름없는 장면도 있었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수원FC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바로 앞에 있던 송수영이 가볍게 방향을 바꿨다. 당연히 골문으로 들어갔어야 했던 장면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영광이 엄청난 반사 신경으로 쳐냈고,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김영광은 재빠르게 일어나 공을 안전하게 라인 밖으로 걷어냈다.

김영광의 선방쇼는 계속됐다. 전반 3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송수영이 슈팅한 공이 수비벽 맞고 굴절됐다. 다시 송수영에게 공이 흐르면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됐다. 송수영이 빠르게 슈팅했지만 각을 좁힌 김영광이 몸으로 막아냈다.

김영광은 후반에도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후반 11분 브루스의 터닝 슈팅이 골대 구석 방향으로 날아갔지만 김영광은 침착하게 막아냈다.

서울 이랜드는 또 다시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연패를 끊었다. 부산 아이파크(0-3패), FC안양(0-2패)에 연이어 다량의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날만큼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 중심에는 김영광의 빛나는 활약이 있었고, 그가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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