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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KLPGA] 김민선, “장타자도 매 홀 티 샷은 부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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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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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 낙동 코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총상금 5억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은 KLPGA 투어 장타자이다. .

김민선은 K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에서 263.42야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코스 전장이 길어 장타자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김민선은 “거리가 다른 선수들보다 멀리 나가다 보니 세컨드샷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낮은 클럽을 잡아서 스핀을 잘 먹일 수 있어서 공을 잘 세웠다” 고 말했다. 이어 김민선은 “사실 티샷은 늘 부담이 된다. 이번 대회 코스는 길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장타와 함께 남들보다 샷의 정확도가 높았던 것이 잘 먹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민선은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오늘뿐만 아니라 1, 2라운드 때도 중장거리 퍼트에 성공했던 것이 우승의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다. 평소에 쇼트퍼트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오늘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아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가 온 것 같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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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열리는 사흘 동안 김민선은 ‘숏게임도 강한 장타자’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최종 라운드 그린 적중률은 72.22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그 동안 퍼트할 때 방향 조절에 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칠 때마다 잘 보이더라. 여기서 자신감을 얻어서 끝까지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고 자신감을 전했다. 김민선은 현재 KLPGA 투어 그린 적중률 부문 79.86으로 2위에 올라서 빈큼없는 강자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민선은 통산 4승을 달성하게 됐다. 김민선은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시즌 첫 승을 빨리했으니까 두 번째 우승도 최대한 빨리하고 싶다. 시즌 목표는 3승이다. 작년에 우승했던 OK저축은행 대회의 타이틀을 꼭 지키고 싶다. 그리고 한화금융클래식에서는 항상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꼭 상위권에 들고 싶다.”

(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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