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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전북 포항] 전주성 찾은 슈틸리케, 옥석가리기는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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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에는 옛 전주성을 찾았다.

전북은 23일 오후 3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라운드서 포항에 정혁과 김신욱의 득점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7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승점 17점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포항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장에 슈틸리케 감독이 등장했다. 다가오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 원정을 앞두고 K리그 자원들은 점검하기 위해서다. 최근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입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현장을 바쁘게 움직이며 옥석을 가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수원 삼성과 광주FC와의 경기에 방문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도 찾아와 선수들을 지켜봤다. 전북과 포항의 경기는 대표팀으로 발탁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당장 전북은 김신욱, 이재성, 김진수, 이용, 김보경까지 최근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가 5명이나 된다.

포항에도 주목할 선수들은 많다. 우선 양동현이 대표적이다. 대표팀은 최전방 공격수에 무게감이 떨어진다. 김신욱과 이정협은 소속팀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감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체발탁으로 합류한 황의조는 소속팀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양동현은 클래식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대표팀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불안한 입지로 상황이 좋지 않다. 당장 구자철이 최근 경기에서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6월 13일 카타르 원정에는 뛸 가능성이 높지만 경기 감각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중국파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홍정호는 경기에 나오고 있지만 김기희와 장현수는 상황이 어렵다. 장현수는 팀을 떠나겠다며 언론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제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에서 수비 자원도 찾아야 한다. 이 경기에서 이재성과 김민재는 탄탄한 호흡으로 무실점을 이끌었다. 김광석 역시 베테랑 수비수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이 소집되는 5월 말까지 K리그 경기장을 돌며,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입국 당시 "조기 소집을 통해 긴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 과거 좋았던 시절을 돌이켜보고, 과거 즐기면서 축구를 했던 모습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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