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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동하 "인생작 '김과장', 욕 먹을 각오 했었는데"(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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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배우 동하는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김과장'에서 재벌2세 박명석 역으로 열연했다. 일명 '멍석이'. 안하무인 철부지였으나 극 중 김과장(남궁민 분)을 만나고 경리부에 합류하면서 개과천선하게 되는,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동하는 박명석 역으로 단단히 욕 먹을 각오를 했었단다. 10일 서울 논현동에서 동하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김과장' 종영 소감은
"끝났는데 끝난 거 같지도 않고 일어나면 촬영 가야 할 것 같다. 며칠 지나니까 좀 적응이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여전히 아쉽고 시원섭섭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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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동하가 10일 뉴스1스타와 인터뷰에 임했다. © News1star / AND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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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엔 처음에 박명석 역으로 오디션을 본 건가
"처음엔 이재준(김강현 분) 역으로 제안이 왔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나중에 '더 많은 역이 있다'면서 박명석 역을 하라고 하셨다. 내가 재준 역을 잘 못해서 그랬던 거 같다.(웃음)"

-박명석이 나중에 경리부와 활약하게 될 걸 알고 있었나
"감독님께서 말씀은 해주셨었다. 처음엔 혼자 마이웨이로 보여지는 게 있을 텐데 나중엔 좀 더 롤이 있을 거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애초 시놉시스에 그렇게 나와 있더라."

-짜증내는 신이 많았는데도 시청자들은 '귀엽다'는 반응이더라
"'김과장' 드라마 시작할 때는 '이번에 제대로 욕을 먹겠구나' 각오를 했다. 솔직히 박명석은 미친 사람 아니냐. 그런데 의외로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좋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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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동하는 '김과장'에서 박명석 역으로 활약했다. © News1star / KBS2 '김과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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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부 단톡방에 들어가 있는지
"난 없다. '왜 없죠' 물었더니 '니가 늦게 들어와서 경황이 없었다'고 하시더라. 지금은 '김과장' 전체 대화방이 있다."

-'김과장' 끝나고 많이들 알아보겠다
"드라마 내에서 했던 머리를 하고 나가면 진짜 많이 알아 보시는데 다른 머리를 하고 나가거나 하면 아닌 것 같다. 사실 드라마 끝나고 많이 나가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음식점이나 이런 데서 절 보시곤 '어 김과장!' 하신다. 전 김과장은 아니지만(웃음) 인사를 해드린다. 좋게 봐주셔서 그저 좋다."

-나에게 '김과장'이란
"제가 좀 더 많은 연기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작품인 것 같다. 저한테 있어서 쉽게 말하면 '인생작'이다. 드라마가 잘 돼서 박명석이란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 감독님, 스태프들께 감사하다. 그냥 감사하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 되는 그런 작품인 것 같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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