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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김과장 칼퇴근한 저녁', 수목극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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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김과장’이 칼퇴근한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 안방극장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전혀 다른 매력의 지상파 드라마 세 작품이 ‘김과장’을 잊지 못하는 시청자들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김과장’은 17.2%(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면서 막을 내렸다. 다른 경쟁작들이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무는 상황과 대비되는 선전이었다.

일단 지난 5일 시작된 KBS2 새 수목극 ‘추리의 여왕’은 전작 ‘김과장’을 뛰어넘는 ‘김상무’, ‘김사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권상우 등 주연 배우들은 5일 첫회가 방영되는 적어도 ‘김과장’이 높은 시청률 속에 종영한 게 ‘추리의 여왕’에는 호재라는 주장을 펼쳤다. 권상우는 “ 추리의 여왕이 전작 ‘김과장’ 덕분에 김상무나 김사장으로 승진하는 드라마가 돼 KBS에 효도하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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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왼쪽)과 하석진.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추리의 여왕’은 일단 출발이 좋다. 주연 최강희가 장을 보다가, 밥을 짓다가, 빨래하려고 내놓은 이불 홑청을 뜯다가도 사건 현장으로 달려나가는 ‘아줌마 탐정‘ 역할을 특유의 4차원 캐릭터로 잘 소화하고 있고, 또다른 주연 권상우와의 호흡이 회를 거듭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지난달 15일 시작된 고아성·하석진 주연의 MBC ‘자체발광 오피스’는 첫회 3.8%로 출발했지만 입소문을 타며 연일 시청률이 상승 중이다.‘역주행’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인다. 오피스 드라마 ‘김과장’의 종영으로 비슷한 유의 ‘자체발광 오피스’로 시청자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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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와 송승헌 등 초호화 캐스팅을 앞세운 SBS ‘사임당 빛의 일기’는 예상외 고전 속에 극이 후반부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주연배우들의 ‘연기 내공’, 등장인물들의 악연에 가속도가 붙으며 스토리의 제3막이 열렸다는 점은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monami153@sportsseoul.com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최강희(왼쪽), 권상우가 포토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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