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대한항공, 챔프전 3차전 역전승...첫 통합우승 '-1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챔프전 2차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대한항공이 3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되갚아주며 첫 통합우승에 1승 만을 남겼다.

대한항공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2016-2017 V리그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2-25 25-23 25-22 25-18)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남은 4, 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역대 12번의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을 먼저 거둔 팀은 모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2차전에서 기적같은 승리를 연출했던 현대캐피탈은 남은 4, 5차전을 모두 이겨야만 우승을 바라보는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출발은 현대캐피탈이 좋았다. 현대캐피탈은 2차전 승리의 기세를 계속 이어간 반면 대한항공은 수비와 리시브가 흔들려 어려움을 겪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1세트에 단 5득점에 그쳤던 가스파리니가 2세트에는 9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블로킹과 서브도 본래 대한항공의 모습을 되찾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세트에만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특히 외국인선수 대니의 부진이 아쉬었다.

2세트를 25-23으로 이긴 대한항공은 더욱 거침없이 현대캐피탈을 몰아붙었다.

3세트 이후에도 가스파리니가 펄펄 날았다. 가스파리니는 3세트 7점, 4세트 4득점을 올리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이날 팀내 최다인 25득점에 공격 성공률 55%를 기록하며 주포 역할을 톡톡하 했다.

토종에이스 김학민은 11점에 그쳤지만 센터 진상헌이 블로킹 3개 포함, 8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2세트까지 22점을 기록한 뒤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결국 3, 4세트에는 7점에 그쳐 팀의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