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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KLPGA 개막특집] 상반기 고지를 점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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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LPGA 투어 관전 포인트 1.

SBS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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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국내 개막을 약 일주일 남겨두고 있다. KLPGA 투어는 4월 6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7월까지 15주 연속 쉼 없는 레이스를 이어간다.

2016 시즌 ‘넘버원’이었던 박성현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남은 선수들이 새로운 여왕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고진영, 김민선5, 배선우, 장수연 등과 함께 지난해 부진했던 강자 이정민이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쉼 없는 상반기 레이스에서 눈여겨 볼 것은 바로 ‘초반 기선을 누가 먼저 잡는 가’ 이다. 올 시즌 31개 대회 209억의 상금 규모로 열리는 KLPGA 투어는 상반기에 50% 이상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시즌 초반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박성현이 상반기에 몰아치기 우승으로 2016 KLPGA 투어의 여왕이 됐듯이 상반기 우승 고지를 선점하는 선수가 올 시즌 최고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특히 지난해 우승을 거둔 선수들은 올 시즌에도 예비 우승 후보다. 2014 시즌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고진영은 올 시즌 최고의 흥행 메이커 후보다. 데뷔 시즌 1승에 이어 두 시즌 각각 3승씩을 기록하며 통산 7승을 올렸다. 고진영은 데뷔 시즌 상금 순위 8위에서 2015년 5위, 작년엔 2위로 올라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고진영은 “내가 지금까지 작성했던 최고 기록을 모두 깨는 것이 올 시즌 목표”라며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생애 처음으로 KLPGA 투어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리며 상금순위 3위에 오른 장수연도 올 시즌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고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장수연은 “지난 시즌 경기 막판 예상치 못한 실수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향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승현 역시 올 시즌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2015 시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2승을 올리며 돌아왔다. 올해로 여덟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이승현의 목표 역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겠다는 것이다.

이들 3인방 외에도 작년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배선우는 티 샷 비거리를 늘리면서 아이언 샷의 정교함과 퍼트의 집중력을 조금 더 보완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2017년 첫 대회인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김해림 또한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의 감격과 함께 메이저 타이틀을 맛보며 자신감의 날개를 달았다.

여기에 지난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던 이정민도 다시 한번 부활을 노리고 있어 상반기는 치열한 우승컵 전쟁이 예고된다.

(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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