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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A STAR] '3골 관여' 산체스, 칠레의 '믿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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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듬직했다. 칠레의 '믿을맨' 알렉시스 산체스(28, 아스널)가 칠레의 대승을 이끌었다.

칠레는 26일 오전 7시(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최종예선 14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칠레는 승점 23점으로 아르헨티나를 넘어 4위로 도약했다.

산체스의 진가가 드러난 한판이다. 칠레는 전반 5분 아르투로 비달이 페널티에어리어 근처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산체스가 프리킥을 찼다. 볼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2분 뒤, 산체스의 발 끝에서 다시 한번 작품이 만들어졌다. 산체스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까지 볼을 드리블 한 뒤,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아랑기스에게 넣어줬다. 아랑기스는 이를 파레데스에게 넘겼고 칠레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집념이 돋보였다. 전반 38분, 칠레의 크로스가 골라인 바깥으로 나가기 직전의 상황이었다. 산체스가 끝까지 볼을 따라가 헤더를 따냈고 이것이 파레데스에게 이어져 골이 됐다. 산체스의 투지가 만들어냈다.

산체스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16분 칩 샷을 시도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번의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실축 한 것이 옥에 티였지만 칠레의 모든 골은 산체스로부터 시작됐다.

진정한 '믿을맨'이다. 산체스는 지난 24일 아르헨티나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은 아쉽게 패했다. 당시 프리킥이 골대를 맞는 등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이를 발판 삼아 베네수엘라전에서 실력을 증명했다. 산체스와 함께 칠레의 러시아행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인터풋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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