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두 골을 정확하게 잡아낸 비디오분석, 승부 변수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서정환 기자] 스페인과 프랑스의 명승부. 주역은 다름 아닌 비디오 분석이었다.

스페인은 29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벌어진 친선경기서 프랑스를 2-0으로 물리쳤다. 스페인은 A매치 8경기 무패행진(6승2무)을 이어갔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에게 0-1로 패한 뒤 8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다.

비디오분석이 경기를 좌우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비디오분석을 경기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골라인 판독이나 오프사이드 등을 비디오를 통해 면밀하게 가려내고, 이를 실시간으로 주심에게 전달해 판독에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후반전 3분 만에 그리즈만이 헤딩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주심은 골을 선언했다. 이 때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임이 뒤늦게 밝혀졌다. 주심이 나중에 오프사이드로 정정하며 득점은 무효가 됐다.

프랑스는 골을 빼앗겼지만, 스페인은 골을 얻었다. 스페인은 후반 32분 데울로페우의 추가골이 터졌다. 처음에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주심이 노골로 인정했다. 하지만 비디오분석 결과 골이 맞다는 사인이 들어갔다. 결국 스페인의 골이 인정돼 2-0으로 달아났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비디오분석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그리즈만의 골이 인정돼 프랑스가 1-0으로 달아나 전혀 다른 경기양상이 됐을 것이다. 스페인의 추가골도 노골이므로 결과적으로 1-1 무승부가 나올 수 있었다. 비디오분석이 두 골을 정확하게 잡아내며 스페인의 2-0 승리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비디오분석은 축구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K리그 역시 2017시즌 후반부터 비디오분석을 활용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