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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손흥민, "대표팀, 공격 기회 창출에 어려움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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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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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공격 기회를 만드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손흥민이 시리아전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최근 대표팀이 공격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28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경기서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3점을 기록한 한국은 조 2위를 지켜냈다.

결과는 취했지만 내용은 중국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홈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시리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빠른 선제 득점에도 다득점을 얻어내지 못했다고 전하며 공격 기회 창출이 부족하다고 경기력을 평가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아쉬운 경기였다. 초반 득점을 했음에도 다득점을 하지 못했다.

▲중국전을 뛰지 못했는데.
나도 많이 답답했다. 뛰고 싶었는데 못 뛰었던 것이 가장 아쉬웠다. 선수들이 많이 고생한 것을 알고 있다.

▲공격이 아쉬웠다.
공격 기회를 만드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많은 득점이 나는 경우가 드물다. 기회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격수들이 섬세하게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감독의 전술 변화 폭이 컸다.
감독 전술에 특별히 언급할 것은 없다.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에 전술 변화 옵션을 줬다. 많이 아쉽지만 감독님의 생각은 좋았다. 선수들이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아쉽다.

▲전담 키커로 나섰고, 세트피스서 득점이 나왔다.
세트피스에서 골이 들어갔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킥을 하면서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더 과감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진수와의 호흡은.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호흡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생각보다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본선까지 세 경기가 남았다. 남은 경기 보완할 점은.
위치상으로 나쁘지 않다. 2위다. 어떻게 해서든 본선에 가는 것이 우선이다. 세밀하게 준비하고, 준비한대로 경기하려 하지만 부담도 되고 상대도 많이 준비한다. 남은 세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내겠다. 개인 능력은 우리가 낫다. 경기장에 들어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책임감 없는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

▲현재 몸상태는 어떤가.
시즌 막바지로 가고 있다. 프레시하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주말경기를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신체적인 것 보다 멘탈적인 것을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왼쪽과 오른쪽을 폭넓게 움직였다.
개인적으로는 왼쪽을 선호한다. 공격이 안되다 보니 변화를 주려고 했다. 나는 내 자신에게 냉정하다. 오늘 부족했다. 조금 더 준비해야 한다. 승리는 챙겼지만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카타르전 준비
소집이 언제 이뤄질지는 모르겠다. K리그 선수들은 시즌 중반, 유럽파 선수들은 시즌 말미로 향한다. 부상 안 당하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 가져올 것이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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