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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한국-시리아]'패장' 시리아 알하킴 감독, "경기 내용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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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경기적인 내용은 무승부였다."

시리아 아이만 알하킴 감독이 골을 넣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은 28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경기서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시리아 알하킴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자리해 "한국이 훌륭한 경기를 했다. 시리아도 그에 뒤지지 않고 플레이를 했다. 경기적인 내용으로는 무승부다. 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내일부터는 다음 경기를 위해 더 큰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리아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질문에 "지금까지의 경기는 오로지 상황과 상대의 전략에 따라 플레이왔다. 방어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평가하지만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그런 전략을 취한 것이다. 모든 경기는 그때 그때 상황이 다르다. 시리아 팀은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아쉽게 결정력이 없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알하킴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해 "축구는 집단 경기다. 특정 선수를 막기 위해 노력한 것은 아니다. 팀대 팀으로서 한국 팀의 연결을 막고 효과적으로 공격할 준비를 했다. 물론 7번 선수가 뛰어난 것을 알고 있었고, 이를 막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전술 변화에 대해 알하킴 감독은 "한국은 전술을 바꾸며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 우리가 준비한 전술과 상충되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에 들어서며 한국이 효과적으로 경기를 펼쳤고 그것이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하킴 감독은 시리아의 상황에 대해 "원정을 와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리아의 상황은 대회에 임하는 그 어떤 팀보다 더 어렵다. 우리는 시리아 국민들을 대표해 이 자리에 왔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시리아 국민에게 결과로 기쁨을 가져다주기 위해 노력했다. 함께 단합해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안타깝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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