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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코트디-세네갈 평가전, '관중 난입'으로 취소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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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코트디부아르와 세네갈의 평가전이 관중 난입으로 경기 종료를 앞두고 취소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코트디부아르와 세네갈은 28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샤를레티 스타디움에서 친선 경기를 가졌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43분경 수십 명의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한 것이다.

영국 '미러'는 28일 "경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일부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토니 채프론 주심은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돌려보냈고, 결국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취소를 선언했다"면서 "마치 럭비 경기장을 보는 것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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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는 사디오 마네(리버풀)를 비롯해 에릭 바일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이드리사 게예(에버턴)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뛰고 있었다. 세네갈은 후반 23분 마네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코트디부아르가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상황에서 관중 난입 소동이 발생한 것이다.

두 팀은 지난 2012년에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관중들의 소요사태로 경기가 취소됐었다. 당시 세네갈 관중들은 패색이 짙어지자 그라운드에 유리병과 돌을 투척했고, 그라운드까지 난입하면서 결국 세네갈이 201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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