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이승우와 친구들의 빠른 대처, 그라운드 악몽 지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우충원 기자] 이승우와 어린 선수들의 빠른 대처가 그라운드의 악몽을 지웠다.

정태욱은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컵 20세 이하(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잠비아와 경기 후반 35분 문전에서 상대 팀 케네스 칼룽가와 헤딩 경합 중 머리를 부딪쳐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정태욱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고 인공호흡 조치를 실시했다. 주변 선수들은 벤치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구급차를 불렀다.

심판은 곧바로 호루라기를 통해 의료진의 투입을 지시했고 동료 선수들도 정태욱을 잡고 기도확보 및 응급처치를 위한 방법을 택했다.

그런데 의료진이 투입된 상황에서 혼선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있던 이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지만 앰뷸런스 투입이 조금 늦었던 것.

그 때 이승우는 가장 크게 화를 냈다. 이승우를 비롯한 선수들이 앰뷸런스가 빨리 경기장으로 들어 오라고 소리를 지른 것.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온 상황에서도 이승우는 거칠게 화를 냈다.

이후 정태욱은 응급처치 후 의식을 되찾았지만, 일어서지 못한 채 목 보호대를 하고 들 것에 실려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경기를 지켜본 한 트레이너는 "선수들과 심판의 행동은 굉장히 재빨랐다. 그래서 정말 빠른 조치를 통해 정태욱 선수의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정태욱은 검진 결과 다행이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도 정태욱이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