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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귓속말' 이상윤, 다정남은 잊어라 '카리스마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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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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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상윤이 ‘귓속말’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판사로 완벽 변신했다.

이상윤은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 올곧은 신념을 가진 판사 이동준 역으로 등장했다.

극 중 동준은 대법관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위에게 실형을 선고하는 등 정의로운 판사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를 계기로 그는 위기에 놓였다. 그는 판사 재임용에 부적격 판정을 받게 되고, 이를 알게 된 법무법인 태백의 최일환(김갑수 분)은 그에게 사위가 될 것을 제안하며 손을 내밀었다.

동준은 처음에는 올곧은 판사답게 최일환의 손을 뿌리쳤다. 그러나 주변 환경은 그를 더욱 옥죄어 왔고, 판사복을 벗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후 죄수복마저 입을 위기에 처했다. 결국 동준은 승복했고, 최일환이 원하는 대로 신영주(이보영 분)의 아버지를 유죄로 판결했다.

믿었던 판사 이동준에게 배신을 당하자 분노에 휩싸인 신영주는 술에 취한 이동준에게 접근, 두 사람은 호텔 방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 신영주는 밤에 찍어둔 영상을 보여주어 동준을 압박했다. 이런 동준과 영주의 강렬한 만남이, 앞으로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날 이상윤은 정갈하게 올린 헤어스타일과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첫 회부터 강렬한 모습을 보였다. 신념이 있고 올곧은 판사지만, 어쩔 수 없이 권력의 손을 잡게 되는 동준의 갈등과 고뇌를 적절히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28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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