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잠비아] '완패' 잠비아 감독, "한국, 전술 이해도 높다...이승우 훌륭해"

[인터풋볼=천안] 정지훈 기자= 한국에 완패를 당한 아프리카 챔피언 잠비아의 베스톤 참베시 감독이 이승우와 백승호의 공격력을 칭찬하는 동시에 신태용호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잠비아와의 2차전에서 이승우와 백승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연승을 질주하며 우승에 근접했다.

경기 후 참베시 감독은 "굉장히 좋은 경기였지만 패배했다. 한국이 굉장히 잘했고,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한국은 찬스를 잘 살렸다. 그래서 패배했다고 생각한다. 잠비아도 잘했지만 한국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잠비아가 날카로운 역습과 측면 돌파를 중심으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백승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주도권을 뺏겼다. 이후 이승우가 맹활약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한국이 완승을 따냈다.

이에 대해 참베시 감독은 "한국은 굉장히 좋은 감독이 있고, 전술 이해도가 높다. 오늘 아주 좋은 경험을 했다. 한국은 공격수들이 날카롭고, 슈팅은 물론이고 패스까지 좋다. 한국의 10번(이승우)은 굉장히 좋은 선수고 공격적인 선수다. 한국의 미래에 도움을 줄 선수다. 백승호도 패스의 길을 잘 보는 선수이고,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며 한국의 공격력을 칭찬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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