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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막방 어땠어?] '내일 그대와' 이제훈♥신민아, 조한철 덕에 살았다…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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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내일 그대와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내일 그대와' 이제훈과 신민아가 목숨을 구하고 행복한 미래를 함께 했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 마지막 회에서는 유소준(이제훈)이 떠난 후 2019년을 맞이한 송마린(신민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코마상태로 지내던 2022년 2월 미래의 유소준은 어느 덧 정신을 차렸다. 유소준은 자신이 정신을 차린 년도가 2022년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 뒤로 계속 시간 여행을 도전했지만 계속 실패를 맛봤다. 송마린이 예정대로 운명을 맞고, 혼자 살아남은 것까지 자각했다. 송마린을 구하기 위해선 과거로 돌아가야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송마린은 유소준이 떠난 후에도 평범한 일상을 지냈다. 유소준에게 있었던 일을 메일로 보내며 시간을 보냈다. 송마린은 자신이 유소준과 있을 당시 남겨두었던 댓글들이 현재 시간여행자로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하지만 더 이상 알고 있는 미래가 없어 송마린은 씁쓸하기도 했다.

유소준은 다시 한 번 지하철을 향했다. 송마린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은 조금밖에 남질 않았다. 공사 중인 지하철 역에 난입한 유소준은 지하철 선로를 뛰기 시작했고 그제야 송마린이 있는 시간으로 갈 수 있었다. 역사 밖에서 송마린을 발견한 유소준은 그녀를 끌어안고 연신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송마린은 그가 미래에서 왔다는 것을 알고 같이 끌어안고 "왜 이제 왔냐"며 그제야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행복한 시간도 잠시, 송마린의 사망일이 돌아왔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며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사고가 났던 그 장소엔 두식(조한철)이 나타났다. 두 사람 대신 목숨을 잃은 건 두식이었다.

유소준은 가끔 송마린이 과거에서 보내온 메일을 읽었다. 평범한 일상을 지내오며 다투기도 했지만 유소준은 간절했던 마린의 메일을 읽을 때마다 다시 초심을 찾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약속했다.

'내일 그대와'는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간 여행자 유소준과 그의 삶에 유일한 예측불허 송마린의 피할 수 없는 시간여행 로맨스를 그렸다. 주인공이 지하철을 통해 미래와 현재를 오간다는 독특한 소재, 거기다 이제훈과 신민아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방송 초반 시청자를 사로잡는데 실패한 '내일 그대와'는 첫 회가 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1% 미만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훈과 신민아의 케미스트리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했으나 독특한 소재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끄는 데에는 다소 부족했다. 거기다 100% 사전 제작으로 진행된 이번 '내일 그대와'는 방영 내내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도 보여줬다.

한편 '내일 그대와' 후속으로는 유아인, 임수정 등이 출연하는 '시카고 타가지'가 오는 4월 7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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