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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세월호 반잠수선 선적 완료,,'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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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싣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세월호를 인양해 옮긴 재킹 바지선은 중국으로 철수했다.

이제 세월호는 반잠수선과 함께 떠오르며 잠겼던 선체까지 드러내고 있다.

삼각형 모양의 선수만 내밀고 갑판은 잠겨 있는 반잠수선 화이트마린호, 그리고 그 위로, 잭킹바지선 2척 사이에 묶인 세월호가 보인다.

세월호는 어젯밤(24일) 맹골수도를 빠져 나와 이곳으로 온 뒤, 8시간 동안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움직인 끝에, 오늘(25일) 새벽, 반잠수선에 정확히 자리를 잡았다.

마지막 소조기, 그 시간과의 싸움을 이겨낸 것이다.

이번엔 세월호와 잭킹바지선을 꽁꽁 묶은 연결선 66개를 제거할 차례, 오랜 작업 끝에, 해질녘 바지선은 세월호와 완전히 분리됐다.

세월호를 끌어올려 이곳까지 끌고 온 잭킹 바지선은 임무를 마치고 예인선에 이끌려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손으로 비유할 수 있는 잭킹바지선의 와이어가 세월호 선체를 들고 있었다면 지금은 등으로 비유할 수 있는 반잠수식 선박의 갑판에 올린 겁니다."라고 말했다.

세월호와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만 바다에 남겨지자, 세월호가 반잠수선과 함께 서서히 떠오른다.

해양수산부는 25일 밤 10시쯤 세월호가 완전 부양해 해수면 위로 전체 모습을 드러낼 걸로 전망했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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