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상윤이 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월화 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극본 박경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의 제작발표회에는 이명우 PD를 비롯해 배우 이상윤, 이보영, 권율, 박세영이 참석했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
이날 ‘귓속말’의 연출을 맡은 이명우 PD는 “적으로 만나 동지가 되고 연인이 되는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다”라며 “그 안에 우리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도 담겨 있다.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 딸 서영이’ 이후 5년 만에 이상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보영은 “예전에 호흡을 맞췄을 때도 좋았고 지금도 너무 좋다”며 “이상윤 씨는 열려있는 연기자고, 서로 의견 공유가 굉장히 잘 된다. 함께 연기를 하기에 너무 좋은 파트너다”라고 칭찬했다.
이상윤 역시 “이보영 씨와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출연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내 딸 서영이’와는 내용도 다르고, 캐릭터도 다르기 때문에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보영은 남편 지성이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피고인’에 뒤를 이어 ‘귓속말’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시청률 부담은 없다. 시청률을 신경 쓰기 보다는 내가 해서 만족도가 높은 작품을 선택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보영은 “남편이 앞길을 잘 닦아줘서 너무 고맙지만, 우리 드라마 자체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스스로 흡족해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은 든다”고 ‘귓속말’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상윤은 “전작인 ‘피고인’ 덕분에 우리 드라마가 잘 될 수도 있고, 잘 안 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우리만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전작의 영향 없이 우리 작품을 봐주셨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고 당부했다.
‘귓속말’은 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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