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쾰른,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등에서 뛰었던 포돌스키는 프로무대 소속팀보다 국가대표팀 경력이 더욱 화려했던 공격수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국내 축구팬들에게 '애국자' '국대스키' 등 별명을 얻었을 정도다. 포돌스키는 23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독일과 잉글랜드 간 친선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이미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16 직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포돌스키를 위해 독일축구협회가 만든 특별한 자리였다. 등번호 10번과 함께 주장 완장을 찬 포돌스키는 "13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놀라운 응원을 보여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팬들은 나에게 있어 큰 부분"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포돌스키는 이번 시즌을 마친 후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해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낼 예정이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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