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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박정환 9단,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이야마·딥젠고·미위팅 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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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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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정환(24) 9단이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3연승으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박정환 9단은 23일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최종일 3차전에서 중국의 미위팅 9단에게 19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딥젠고'에 힘겹게 역전승한 박정환 9단은 최종전에선 미위팅 9단에 쾌승을 거두며 2015년 2월 LG배 우승 이후 2년 1개월 만에 세계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초반 좌변 전투에서 흑 여섯 점을 잡고 앞서나간 박 9단은 우하귀에서 사석작전을 통해 중앙을 두텁게 하며 승기를 잡은 끝에 완승을 이끌어냈다. 2011년 오사카에서 열린 제24회 후지쓰배에서 우승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던 박정환 9단은 오사카에서의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가며 우승상금 3000만엔의 주인공이 됐다.

풀리그를 벌여 순위를 가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은 3000만엔이며 준우승은 1000만엔, 3위와 4위에게는 500만엔의 상금이 주어졌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씩이 주어졌다.

한편 한국기원에서는 대회 최종일인 23일 오후 2시부터 2층 대회장에서 목진석 9단과 하호정 4단이 바둑팬을 대상으로 공개해설회를 가졌고 바둑TV에서는 전 경기를 생방송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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