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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kt 주권, 15실점 '악몽'…2001년 이후 시범경기 최다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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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4회에만 12득점…시범경기 공식 집계 후 한 이닝 최다

연합뉴스

kt wiz 우완 선발 주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wiz 영건 주권(22)이 KBO 시범경기 공식 기록 집계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의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주권은 2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타이어뱅크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홈런 포함 16안타를 내주며 15실점했다.

KBO가 시범경기 기록을 공식 집계한 2001년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종전 기록은 2006년 3월 18일 수원 LG 트윈스전에서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던 미키 캘러웨이가 내준 11점(3이닝)이다.

1회말 2사 2루에서 윤석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한 주권은 2회 김웅빈과 허정협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4회는 악몽이었다.

주권은 5-3으로 앞선 상황, 1사 1루에서 김웅빈에게 동점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2사 후에는 대니 돈과 허정협에게 홈런을 얻어맞는 등 10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10점을 더 내줬다.

김진욱 kt 감독은 주권이 서건창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낼 때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넥센은 4회 11안타 1볼넷을 묶어 12득점하며 2001년 이후 시범경기 한 이닝 최다 득점(종전 11점) 기록을 바꿔놨다.

이날 넥센은 2017년 시범경기 1호 선발전원안타도 달성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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