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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현장 인터뷰] 푸에르토리코 감독 "WBC 결승, 완벽한 경기해야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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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해야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미국을 상대하는 에드윈 로드리게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감독은 우승을 위해서는 완벽한 경기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로드리게스는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키포인트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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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푸에르토리코는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 대회, 특히 이곳 로스앤젤레스에서 맞붙는 팀들은 수준이 높은 팀"이라며 말문을 연 그는 "미국도 거의 올스타 팀이다. 이런 팀들을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공격, 수비에서 모두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해야한다. 지난 7경기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다시 보여줄 필요가 있다. 특히 초반에 점수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푸에르토리코는 뉴욕 메츠 소속인 세스 루고를 선발로 내며, 이틀전 4강전에서 3 1/3이닝을 던지며 63개의 공을 뿌린 헥터 산티아고를 제외한 불펜진 전원이 대기한다. 로드리게스는 "루고는 지금 정규시즌과 같은 몸상태다. 90~95개의 투구가 가능하다. 5회까지 던져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선발 투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상대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맨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우리는 이미 그를 상대해봤고, 그에 대한 스카우트 리포트와 비디오가 있다"며 그를 상대할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년전부터 알렉스 코라 단장과 함께 재능 있는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봐왔다. 이 과정은 나에게 아주 특별하다"며 1년전부터 준비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가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WBC 결승전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의 경기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미국 현지에서는 MLB네트워크가 단독 중계하며, 한국에서는 JTBC3이 생중계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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