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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이정후 4안타 폭발…넥센, 롯데와 극적인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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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바람의 손자’ 이종범 아들 이정후, 넥센과 2억원에 입단 계약 - 넥센 히어로즈가 2017년 신인 1차 지명으로 택한 내야수 이정후(18?휘문고)와 5일 계약금 2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넥센에 입단한 이정후와 이종범. 2016.7.5 [넥센 히어로즈 제공=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신인 이정후가 4안타를 치며 ‘스타성’을 과시했다.

넥센은 2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 시범경기에서 9회말 3점을 뽑으며 8-8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만 뜬공으로 물러났고, 이후 4번의 타석에서는 전부 안타를 만들어냈다.

넥센이 0-4로 끌려가던 6회에 선두타자 이정후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하성과 김웅빈의 연속 안타와 김태완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4까지 쫓아갔다.

6-8로 지고 있던 9회에는 이정후가 동점타를 날려 8-8이 됐다. 이정후는 전력을 다해 뛰었으나 2루에서 3루를 향하다가 횡사했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도 8회 극적인 결승타로 5-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한국야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이종범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아버지를 닮아 발이 빠르고 타격재능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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