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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WBC] 日, 결승 진출 실패했지만 긍정 시각 “투수 수준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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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일본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진출 실패에도 자국 야구 수준을 발휘한 경기였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일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준결승전서 1-2로 패배했다. 역대 WBC 최악의 성적이 준결승 진출일 정도로 WBC 강세를 보였던 일본은 결승 진출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2015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투수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던 평론가 니시모토 다카시는 ‘닛칸스포츠’와의 22일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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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2일(한국시간) WBC 준결승전 미국과의 경기서 1-2로 패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News1


니시모토는 미국과의 경기에 대해 “이번에 미국이 매우 진지하게 임했다는 것을 느꼈다. 패배는 했지만 좋은 경기가 됐다”고 바라봤다.

결승 진출의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니시모토는 일본 투수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 대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투수진이 정말 잘 버텨줬다. 일본의 투수 수준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은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선수를 비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니시모토는 이어 “1점 승부에서는 실책으로 갈린다. 다시금 수비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그리고 1구의 소중함을 느꼈다. 8회 1사 1루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던진 변화구가 맞았다. 어중간한 승부가 돼버렸다. 앞으로 승부 방법에 대한 밑거름으로 삼아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패배하기는 했지만 흐름이 한 번 바뀌었다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력으로 대회에 임하고 미국을 끝까지 괴롭혔다. 가슴을 펴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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