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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팝업TV]'도봉순'→'맨투맨'→'품위있는그녀', JTBC 황금 라인업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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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 : '힘쎈여자 도봉순' 포스터(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제공)/'맨투맨' 박해진 캐릭터 포스터(드라마하우스 제공)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JTBC가 금토드라마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JTBC는 22일 “‘품위있는 그녀’를 금토드라마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편성 확정했다. ‘맨투맨’ 후속으로 오는 6월 중순 오후 11시 JTBC 금토드라마 시간대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 시간대는 현재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힘쎈여자 도봉순’이 편성된 시간대다.

JTBC는 기존 금토드라마를 오후 8시 30분대 방영해왔다. 하지만 지난 1월 대대적인 편성 변경을 시행하며 ‘힘쎈여자 도봉순’부터 오후 11시로 금토드라마 시간대를 이동했다. 젊은 층이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 쉬운 주말 심야 시간대인데다, 드라마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시간으로 인식돼 있는 시간대라 모험적인 편성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쏠렸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날리듯 첫 편성작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그야 말로 대성공이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B급 감성의 코미디와 유쾌한 ‘비틀기’ 전략, 믿고 보는 배우 박보영의 출연, 박형식과 지수 등 매력적인 남자 주연 배우들과 극이 지향하는 B급 코미디가 유치하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극에 매료시켰다.

이 분위기는 차기작 역시 이어갈 전망이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후속작으로 편성된 작품은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던 ‘맨투맨’이다. ‘맨투맨’은 톱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남자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맨투맨’은 지난해 ‘치즈인더트랩’의 유정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박해진이 캐스팅 되고 ‘태양의 후예’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린 김원석 작가가 집필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헝가리 현지 로케이션 촬영으로 스케일을 키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일 촬영을 마치고 종방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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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S픽쳐스 제공


‘맨투맨’의 차기작으로 편성된 작품이 바로 ‘품위있는 그녀’다. ‘품위있는 그녀’는 호화로운 삶을 살던 한 여자가 집안이 몰락해 밑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소위 ‘상류층 사회’를 배경으로 하며, 코믹하고 유쾌한 톤을 유지하는 동시에 씁쓸한 현실의 이면을 그려내겠다는 기획이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은동아’에 이어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작품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백미경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출연진 역시 김희선과 김선아, 정상훈, 이기우, 김용건, 이태임, 이희진 등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맨투맨’과 마찬가지로 사전제작 방식으로 제작돼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다.

JTBC 드라마국은 지난해 ‘욱씨남정기’, ‘청춘시대’, ‘판타스틱’,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솔로몬의 위증’ 등 완성도 높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연달아 편성하며 드라마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동시간대 드라마를 방영하던 tvN에 밀리던 추세였다. 시간대를 옮긴 전략의 첫 성과는 좋다. ‘힘쎈여자 도봉순’이 이미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JTBC 드라마국이 보유하고 있던 최고 시청률인 ‘무자식 상팔자’ 기록(9.230%/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기준)도 넘어섰다.(8회 시청률 9.603%) 과연 이 기세를 후속작들이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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