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축구연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미셸 뒤쉬에르 감독 후임으로 빌모츠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코트디부아르 감독은 뒤쉬에르 감독이 2017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의 성적 부진(2무 1패·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공석이었다.
코트디부아르는 2002년 이후 주로 유럽 출신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벨기에 출신 감독 선임이 처음이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의 지휘봉을 잡는다. 사진=MK스포츠 DB |
수석코치로 딕 아드보카트 감독, 조르쥐 리켄스 감독을 보좌하던 빌모츠 감독은 2012년 5월부터 벨기에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그리고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및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8강을 지도했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기도 했다. 하지만 유로 2016 8강 웨일스전에서 1-3으로 패한 후 경질됐다.
코트디부아르는 이달 A매치 러시아전(24일·크라스노다르) 및 세네갈전(27일·파리)을 치른다. 하지만 빌모츠 감독은 벤치를 앉지 않고, 이브라힘 카마라 감독대행이 맡는다. 빌모츠 감독의 첫 경기는 오는 6월 4일 로테르담에서 열릴 네덜란드전이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지역 3차예선 C조에서 1승 1무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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