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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멀티 홈런 모창민, NC 주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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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끝내기포 등 3안타…시범경기 타율 0.462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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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모창민(32·사진)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올해 시범경기 최초로 한 경기 멀티홈런을 쏘아올리며 올 시즌 붙박이 주전을 향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모창민은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9회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10-9 승리를 이끌었다. 2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모창민은 앞선 5회에도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성적은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김경문 NC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만점 활약이었다. 모창민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21일 현재 7경기에 나와 26타수 12안타(타율 0.462), 3홈런, 8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2013시즌부터 NC 유니폼을 갈아입은 모창민은 시즌 초 왼쪽 허벅지 부상과 오른손 약지 골절 등으로 부상에 시달려 빛을 보지 못했다.

해마다 경쟁자들이 치고 나오면서 모창민이 설 자리는 차츰 줄어들었다. 그의 주 포지션인 3루에는 지석훈, 박석민 등이 자리를 꿰찼다. 지명타자에는 베테랑 이호준이 버티고 있었다. 이 때문에 매시즌 스프링캠프 때 두각을 나타냈어도 정규 시즌에는 백업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외야수 전환을 위해 훈련을 하다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만은 다르게 해보겠다는 각오로 충만해 있다. 모창민은 경기 후 “9회초 내가 실책을 해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줬기 때문에 찬스가 나에게 오길 바랐다.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하다보니 홈런이 나왔다”고 말했다.

넥센은 고척에서 롯데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에서는 두산이 SK에 6-4로 승리했다. KIA는 광주 홈경기에서 삼성을 5-1로 눌렀다.

<창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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