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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현대캐피탈, V리그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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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승리를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 2연승을 달성하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8)으로 완파했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도 3-0 승리를 따냈던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은 2경기 연속 단 1세트도 허용하지 않고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선착한 대한항공을 상대로 2006~2007시즌 이후 10년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프전은 오는 25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반면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한국전력은 팀 창단 후 포스트시즌 6전 전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날 경기에서 1~2세트는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고비마다 현대캐피탈이 우위를 점했다. 1세트에서는 막판까지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지만 한국전력이 연이은 범실로 인해 자멸했다. 22-22에서 전광인의 공격 범실에 이어 전진용의 서브 미스가 나왔고, 23-24에서는 리베로 오재성이 서브를 받아내지 못하면서 첫 세트를 헌납했다. 2세트에서는 한국전력이 리드를 잡으면 현대캐피탈이 추격하는 모양새가 이어졌다. 결국 20-20에서 승부의 추가 현대캐피탈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현대캐피탈은 송준호의 공격 성공과 상대 범실을 묶어 23-20으로 달아나면서 2세트를 손에 넣었다. 1~2세트를 따내며 자신감을 얻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한국전력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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