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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LG는 지금 점검 중…경기 중 확 달라졌던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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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가 시범경기를 통한 점검에 한창이다. 경기 중 라인업이 확 바뀌었다.

LG는 21일 잠실에서 kt와 시범경기를 펼쳤다. 이날 선발라인업은 1번 이형종(중견수)-2번 오지환(유격수)-3번 박용택(지명타자)-4번 히메네스(3루수)-5번 정성훈(1루수)-6번 이병규(좌익수)-7번 이천웅(우익수)-8번 정상호(포수)-9번 손주인(2루수)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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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예 손주영(사진)이 이날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그러나 선발은 선발일 뿐, 이날 경기는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다. 경기 전 양상문 LG 감독은 “내일(22일 kt전)까지는 경기 중반 많은 선수들을 점검하겠다”며 주전 백업을 막론한 변화가 많은 라인업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kt와의 2연전은 시범경기에서는 다소 이례적으로 오후 5시에 펼쳐진다. 야간경기 적응을 위한 의도. 많은 선수들이 출격해 시즌에 앞서 적응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양 감독은 23일 인천 SK전부터는 주전라인업으로 실전점검에 나설 것임도 덧붙였다.

경기가 중후반에 흐르자 LG 라인업은 큰 폭으로 변했다. 1번 타순 중견수는 김용의로 바뀌었고 유격수 겸 2번 타순은 황목치승이 맡았다. 채은성이 지명타자 역할로 나섰고 강승호와 김재율이 각각 히메네스와 정성훈을 대신해 경험을 키웠다. 문선재가 6번 좌익수로, 임훈이 7번 우익수로 나섰고 유강남이 포수마스크를 썼다. 2루수 겸 9번 타순은 최재원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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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이형종(사진)이 이날도 솔로아치를 그려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마운드도 다양한 점검이 이뤄졌다. 소사가 4이닝 3실점으로 가장 먼저 나섰고 이어 신예 고우석이 1이닝을 맡았다. 다만 고우석은 보크를 범하는 등 아직 신예티를 벗어던지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성훈과 신승현, 그리고 손주영과 신정락이 나서서 이닝을 매조지었다. 특히 이중 군 복무 후 팀에 합류한 신정락이 점점 구위를 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LG는 kt에 초반 3실점한 부분이 크게 다가오며 경기를 내줬다. 안타 수는 4개씩으로 같았지만 장타 등이 부족했다. 그럼에도 승패보다 야간경기에 점검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경기 종료 직후에도 야수들은 야간 수비훈련을 펼쳤다. 양 감독의 이러한 점검모드는 일단 22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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