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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완벽한 아내' 신현준 조종하는 조여정, 윤상현 노린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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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마음에 둔 상대는 신현준이 아닌 윤상현이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7회에서는 심재복(고소영 분), 차경우(신현준), 구정희(윤상현), 이은희(조여정)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차경우를 본 심재복은 오랜만이라고 인사하려 했지만, 차경우는 곧장 이은희에게 다가가 이은희의 다친 다리를 걱정했다. 이은희가 자리를 피해주었고, 심재복은 "왜 나한테 정체 숨기고 다가왔냐. 카페의 파란 장미, 차경우 씨죠?"라고 물었다. 차경우가 파란 장미를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차경우는 "우연이었다"라고 밝혔다.

차경우는 "힘들어보여서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라면서 "일단 널 돕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어. 너에 대한 부채감이 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때 구정희(윤상현)가 등장, 차경우와 인사를 나누었다. 최덕분(남기애)은 지나가는 말로 차경우와 심재복의 아들이 닮았다고 밝혔고, 분위기는 이상해졌다.

이후 차경우는 이은희에게 "됐어? 만족해?"라며 화를 냈다. 이은희가 봉투를 건네자 차경우는 "작작 좀 해라"라면서 거절했다. 이은희는 앞서 차경우에게 인사를 무시당한 심재복을 떠올리면서 즐거워했다. 그리고 "이제 이건 필요없겠네"라며 차경우와의 결혼 사진을 찢었다.

심재복이 이은희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심재복은 "이게 다 우연이냐"라면서 "갑자기 출국한 건 내가 이 집에 이사를 꼭 와야 하니까? 차경우 씨가 다시 나타난 건 내가 은희 씨 의심하면 안 되니까?"라고 이은희의 그간의 행동들을 의심했다. 이은희는 "의심하면 어때서요? 내가 풀면 되지"라면서 해맑게 웃었지만, 심재복은 의심을 풀지 않았다. 더구나 심재복의 딸은 이은희가 발을 다쳤는데도 뛰는 걸 봤다고 말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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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이은희는 "내가 꾸민 일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발을 다치지 않은 걸 들키고 말았다. 심재복은 "다른 것도 어쩐지 은희 씨가 꾸민 것 같단 느낌이 든다. 차경우 씨와 왜 사이 좋은 부부인 척 했냐"라고 물었다. 이은희는 "왜 절 못 믿냐. 난 진심 다 보인 것 같은데. 언니 붙잡고 싶었다. 난 쉽게 누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 언닌 달랐다"라고 해명했다.

그런 가운데 구정희가 주점에서 일하는 걸 알게 된 심재복은 "구정희 씨한테 음악은 특별하잖아. 구정희 씨 영혼 파는 거라고 생각해"라며 아이들 앞에 떳떳한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구정희는 다른 일을 시작했고, 심재복에게 "우리 이혼하지 말자. 내가 진짜 잘 할게. 나 자기랑 헤어지고 잘 살 자신이 없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은희는 또다른 일을 꾸몄다. 이은희는 과거부터 구정희를 쫓아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은희는 나혜란(김정난)에게 심재복을 향한 구정희의 구구절절한 사랑을 듣고 순간적인 화를 감추지 못할 만큼 구정희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이은희에게 사주받은 차경우는 구정희를 찾아가 "진욱이 친자 확인하고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진욱이 내 아이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구정희는 심재복에게 "너 차경우 계속 만났다며"라고 확인했고, 화가 난 심재복은 "맞으니까 진욱이 내가 키울게"라고 맞섰다.

이후 심재복은 공항에 간다는 차경우를 쫓아가 막아섰다. 심재복은 "뭐 때문에 남의 가정에 돌을 던지냐"라고 따졌지만, 차경우는 "돌 던진 적 없다. 이미 가정 깨진 거 아니냐. 진욱이 내 아이일지도 모르고"라며 뻔뻔하게 나왔다. 차경우는 "네가 착각하는 게 있어. 사실은 나 개자식이야"라고 토로했다. 곁에 있던 강봉구는 눈물을 흘리는 심재복을 안아주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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