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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부활' 페더러, BNP 파리바오픈 테니스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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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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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부활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세계랭킹 10위인 페더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 스탄 스탄 바브링카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2004년과 2005년, 2006년, 2012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오른 페더러는 우승 상금 117만 5천505 달러 우리 돈 약 13억 3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올해 36세인 페더러는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페더러와 바브링카의 상대 전적은 20승 3패로 페더러의 압도적인 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무릎 부상 등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페더러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예상 밖의 우승을 일궈내며 전성기 기량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세계 15위 엘레나 베스니나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를 2대 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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